내 생일

최고의 저녁상이랄까?

혜영이가 생일이니까 저녁 사준다며 간 곳인데 음...?

위치는 마산 해안도로에 있는 어느 빌딩 8, 9층이었는데 주위에 죄다 모텔촌이라 경치가 좀....-_-;;

그것 빼면 실내 분위기는 살짝 촌스럽? 뭐 그랬지만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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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퇴근이 늦어서 배가 고파죽을뻔 하던 상황이라 부랴부랴 메뉴판 뒤적뒤적 해서 시킨게 Dinner Set : B 였나..?

여튼 그랬다 @.@ 메뉴 구성은 대충 기억하기로 식전 빵이 나오고

샐러드 하나와 메인 디쉬 + 스테이크 그리고 하우스 와인이 곁들여져 있고

커피나 차가 디저트로 나오는 것이었다.


샐러드에 드레싱이 몇 가지가 들어간건지 먹을 때마다 맛이 달라서 신기방기 ㅋㅋㅋ

그렇다고 아주 맛있다고 생각은 안들었는데 그래도 뭐... 여느 파스타집 샐러드보단 나았다.


아주 맛있었던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았던 포르치니 풍기 크림 파스타!

합성동의 모 음식점의 파스타랑 비교하자면 자극 vs 무자극 ?? 여튼 뭐...막상막하였다.

크림과 버섯이 정말 맛있었음.


그리고 레어로 시킨 안심 스테이크... ㅋㅋㅋㅋㅋ

다른 곳의 레어랑은 다르게 여긴 레어로 시키니까 진짜 겉만 슬쩍 불만 그을린듯 속살은 하나도 안 익은 진짜 날 것 그 자체였다 ㅋㅋㅋㅋ

완전 내가 원하던 스타일.. ㅠㅠ


시뻘건 육질을 보라! 레어 맞다니까?? 아무튼 이거 후루룹후루룹 순식간에 썰어먹고나니 배가 은근히 불러서 살것 같았다.

그리고 디저트로 커피를 시켰는데... 음....
여자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호텔 조식 커피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커피 메이커로 대량으로 만든 커피맛 ㅋㅋㅋㅋ 보리차 향도 났다며 ~ (뭐 그래도 난 괜찮더라!)

그렇게 5.9만원을 지불하고.... 귀산으로 드라이브 갔다.

막상 귀산가서 커피 마시긴 좀 뭐 해서 그냥 차에 앉아서 엉따 켜고 ㅋㅋㅋㅋㅋ 수다 떨다가 귀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않았지만 그래도 맛난 저녁을 먹어서 그나마 다행인 생일이랄까...?

내년 생일은 제발....... 아무일 없이 즐겁기만 하면 좋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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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u_Kim

Kaffee, Fahrrad, Liebe und Etw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