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Nov. 2017

오랜만에 친구 얼굴 보려고(대구 마스터즈 수영대회때 봤으니 오랜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_-)

대구에 자전거 타러 갔다.

그렇게 친구는 사람 몇몇을 모아 왔고 꿀같은 코스로 안내 해준다며 데려간 곳이

헐티재와 팔조령이었다. ^,^



헐티재를 오르며 차들과 싸움... ㅡㅡ;;;

아니 뭔 차들이 이래 많은건지 ㅠㅠㅠ 이래서 대도시에서 자전거 타면 안돼.

창원같이 자전거에 관대한 운전자들이 많은 대도시에서 자전거를 타야지!(으응?)


아무튼 헐티재를 오르는 내내 단풍으로 물든 경치를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이렇게 울긋 불긋 수채화 물감 뿌려놓은 듯한 경치도 보고 햇볕도 쬐면서 오르막길을 꾸역꾸역

페달을 돌려 올라갔는데 점점 경사가 심해진다.... 하... 이건 꿀이 아니잖아?


언제나 찍는 눈꽃 사진.

그리고 내 가민... 언제 신형으로 바꿔야할까?

도무지 죽을 생각을 안한다 ㅋㅋㅋㅋ 진짜 이건 명기다.

어느 덧 내가 제일 먼저 정상에 도착했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풍경 사진 한 장 찍고 올라올 사람들을 위해

셔터 누를 준비를 했다.


근데 않이 왜... 차들하고 자전거하고 같이 올라오는건가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잖아!

그래서 그냥 대충.. 몇장 찍어갈기고 말았다.

(건진 사진 음슴 ㅠ)


그리곤 험난한 헐티재 다운힐을 지나...(노면 개판 + 낙엽 + 헤어핀 어휴... 핵구림)

꿀같은 청도 국도를 달렸다.

ㅗㅜㅑ.... 풍경 작살!

차만 없으면 진짜 좋았을 듯! (물론 통행량이 많지 않았지만 아예 없길 바랬다)

달리다 보니 감나무 밭도 보이고... (곧 반시가 항그시 나오겠지?)


이런 밭도 보이고... (촌은 촌인갑다 ㅋㅋㅋ)


가로수 길도 나오고 (여긴 진짜 길 핵 이뻤음)

창원에도 이런 길 좀 만들어 달라.


달리고 달려 팔조령이 다와 가고....


어느 덧 팔조령을 오르고 있었다.

상민이 말로는 평균 경사 6% 내외라고 했는데 왜...?

10~13% 구간이 자주 나오는건지?

아우터 걸고 오르는데 갑자기 경사가 심해져서 당황했다 ㅡㅡ;;


오르고 올라 포토존에서 자리를 잡고 사진 대충 몇장 갈겨주고 (사실 사진 찍기 좀 힘들었다)

나도 다시 안장 위에 올라 페달을 굴렸다.


나는 또 이렇게 뒷태 사진만... ㅠㅠ 언제나 옹동이만 찍힌다.


그리고 남들 다 찍는 팔조령 인증샷.

올라오니 외국인들이 자전거 타고 많이 올라왔다.

알아보니 미군들이라고... -_-;;; 근데 다들 나이 지긋하신 아재들...

잘 타더라... ㅠㅠ

아무튼 그렇게 업힐 두개를 마무리하고 다시 차 세워둔 곳으로 다운힐 ~

그렇게 라이딩은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길게 쓰기 귀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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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u_Kim

Kaffee, Fahrrad, Liebe und Etw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