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차가 생기면 꼭 해봐야지 하고 생각 해둔게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동해안 드라이브!

하지만... 체력적인 이유로 사실... 그냥 쉴까 고민을 했었다.

평일 내내 힘쓰고 땀흘리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보니

아무리 밥을 잘 먹고 잠을 자도 회복이 잘 안된다.

ㅠㅠ

아무튼 나는 지난 주말... 

그렇게 부랴부랴 오전 11시쯤 

목적지를 강릉 헌화로 드라이브코스로 잡고

 여자친구랑 출발!

하기 직전에 배가 고파서 김밥 두줄 사서 먹으면서 출발 했다...ㅋㅋㅋ


한참 달려서 포항을 지나 영덕쯤이었나...?

오랫동안 일어나지않고 운전만 하다보니 몸이 뻐근해서 잠시 쉬어가려고 휴게소에 들렀다가

멋진 경치와 파도에 반하고 말았다 ㅋㅋㅋ

역시 겨울은 바다지!

그것도 동해바다!

새파랗고 아득하게 시린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느낌이 그렇게 상쾌할 수 가 없었다.


아무튼 감상도 잠시... 다시 출발!


드디어 4시간여 만에 도착...!

해수욕장 같았는데 겨울이라 사람 한 명 없더라 -_-;

우리 둘 뿐 ㅋㅋㅋㅋ

탁 트인 모래사장과 새파란 바다 그리고 철썩이는 파도

갈메기는 어디..?

아무튼 이런 경치 정말 오랜만이었다.

근데 너무 추워..... ㅠ


크.... 경치한번 좋다...

다만 저 멀리 보이는 리조트인지 호텔인지 건물은 아주 별로!

경치 망친다 ㅠㅠ 제발 좀.... 저런거 좀 없앴으면..


그리고 여친은 신났다.


왜냐고.....오오오?

구닥다리 아이폰6을 뒤로한 채 노트8로 바꿨거든...

신상 폰이라고 신이났다.


사진 완전 잘 나온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인정...

그치만 내 픽셀2도 좋거든?




암튼 그렇게 헌화로를 걷고 달리면서~ 

정동진이 근처라는 사실을 알고선

오우 냅다 달렸다!

그렇게 정동진에 있는 모래시계 공원이었나?

거기에 주차하고 모래를 밟으러 Go Go!

사람 천지인 곳에서 사람 안나오게 찍는다고 좀 고생했다 ㅠㅠ

근데 그림자는 어쩔 수가 없었오... 하아... 그림자 지우고 싶지만 내 뽀샵 실력

뽀록날까봐 안함ㅋㅋ



그리곤 여자친구 ㅋㅋㅋ 바람에 머리 날린다고 흔들흔들~

초점 맞은 사진 올리면 혼낼거 같아서 이런거 올림 ㅋ.ㅋ


그리고 추워서 오뎅국물이 생각나서... 편의점에서 같이 싸굴탱이 편의점표 오뎅 사묵음ㅋㅋㅋ

근데 냥꿀맛... 하아... 천국의 맛이었따.

그리고 여기서 또 멀지 않은 곳에

강릉 커피하면 뭐냐...?


바로!!!


'테라로사'


그래서 운전대를 잡았지롱~


주차장이 으마으마하다... 사람 그만큼 많이 몰리는갑다.

근데 넘나 촌구석에 박혀있어서 찾아가는 길이 스트레스!

아 근데 사실... 고속도로 ic 바로 옆이어서 고속도로로 오면 바로 올 수 있겠더라.


으마으마하다... 익스테리어 쩔어용...

나도 이런 건물 소유하고싶...아... 꿈에서 소유해야지

흑흐규ㅠㅠ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도착 당시엔 아직 손님을 받지 않더라.




그리고 서대문형무소 그러운 건물벽을 배경으로 셀프 촬영하는 커플들도 있었다.

건물이 멋있긴 했는데 흠..

뭔가 좀 무섭 ㅋㅋㅋ

감옥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고 대체 뭐지?



암튼 커피 마시러 입좌아앙~!

아리따운 여자친구 뒷모습 히히히


드디어 입성!

사람 와... 냥많아.... 넘나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하하하하 2층에도 자리가 있었네?

넘쳐나네...?

다들 구경한다고 그냥 커피 들고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아무튼 대기줄에 서서 주문을 하려고 기다렸는데 여긴 뭔 주문 시스템이 좀 이상꾸리했다.

브레드 같은걸 먼저 주문하고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려야했다.

아니 그냥 한번에 주문하면 되지???

어후... 이상해!


아무튼 주문하고 자리 잡으러 2층으로 고고싱!


네... 2층 테라스에 앉았어요~ 먼저 나온 쿠키와 함께~

ㅋㅋㅋ 뜨끈하면 맛있겠는데 이거... 사실 먹다보니 질렸음 ㅠ

2000원이었나 2200원이었나 했었음


그리고 두둥... 아메리카노와 라떼가 나왔는데...

아메리카노는 어센틱인가? 뭐시깽인가 여튼 상큼한 맛이었다.

물론 더 비쌌음 ㅡㅡ;;;

라떼는 여친이 별로래... 그래서 마셔봤더니 그냥 우유맛만 그득했다.


여튼 커피를 마시고 부랴부랴 내려갈 준비를 하려고 시동을 켰는데 기름이 음...?

절반에서 조금 못미치게 있었다 ㅋㅋㅋ

내려가다가 불 들어오거나 시동 꺼질거 같아서 인근 주유소에서 다시 가득 채웠다.

(출발 할 때도 기름 가득이었다.)

그리곤 다시 창원으로 고고싱~

내려오는 도중에 배고파서 평창 휴게소 들러서 끼니 때우고 다시 출발 했는데

중부 내륙 고속도로 타고 내려오다가 어떤 양포티지 한대가 뒤에서 열심히 쫒아왔다 ㅋㅋㅋ

그래서 나도 그냥 슬쩍 도망쳤는데.....

그 상태로 둘 다 같이 창원 시내까지 옴 -_-;;;

뭐냐 너....

너도 창원사냐....

아무튼 그렇게 길고도 먼 하루를 차안에서 대부분을 다 보내버렸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멋진 풍경과 추억을 남겼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그나저나.. 교오또오 여행기 2탄 언제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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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Noru_Kim

Kaffee, Fahrrad, Liebe und Etwas.